
명량 프리퀄,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대첩
한산 : 용의 출현 2022년 7월 27일에 개봉한 영화로, 이순산 장군의 한산도 대첩을 다뤘다. 2014년 개봉한 명량의 후속작이지만, 명량해전 5년 전 이야기를 다른 프리퀄이다. 1592년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15일 만에 왜군에 한양을 빼앗기고,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은 대규모 병력을 부산포로 집결시킨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한다. 앞선 전투에서 손상을 입은 거북선의 출정이 어려워지고, 거북선의 도면마저 왜군의 첩보에 의해 도난당한다. 1592년 여름, 한산도 앞바다에서 압도적 승리가 필요한 조선의 운명을 건 해상 최고의 해전이 펼쳐진다.
한산 : 용의출현 등장인물 정리
전작 명량에 출연한 배우가 다수 바뀌었다. 일본 등장인물인 도도 다카도라(김명곤)와 구로다(정제우)만 유일하게 배역이 교체되지 않았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캐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한산의 후속작인 노량 : 죽음의 바다에서는 이순신 역이 김윤석으로 바뀐다. 명량, 한산, 노량 각 전투의 특징과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배역을 선정한 것으로 생각된다. 한산에서의 40대 이순신은 박해일이 연기했다. 명량에서의 이순신은 누명, 고문, 백의종군, 모친상, 전투에서의 패배 등으로 많이 지친 모습으로 연출되었지만, 한산에서의 이순신은 승리를 위해 고민하고 고뇌하면서 필승의 의지를 보여주는 40대 이순신으로 묘사되었다. 박해일의 무게감 있는 목소리와 눈빛이 40대 이순신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된다. 이순신을 곁에서 보좌하는 참모 역할의 어영담(안성기)은 백전노장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의 초반부터 상당한 활약을 보여준다. 한산에서는 원균 대신 직접 적을 유인하는 역할을 한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 지휘관이었던 원균(손현주)은 극도로 무능하고 치졸하며 후안무치한 지휘를 일삼는 인물이다. 학익진을 제대로 익히지도 못하고 사격통제도 제대로 하지 못해 와키자카 군에게 돌파할 위기를 만들기도 한다. 준사(김성규)는 왜군 함선의 함장으로 사천 해전에서 이순신의 어깨에 부상을 입히고 포로로 잡혀온 인물이다. 준사는 포로로 잡힌 다른 왜군들에게 도노라 불리며 존경받고 이순신과의 심문 도중 이순신의 관심을 받게 된다. 이후 이순신과의 독대에서 이순신에게 이 전쟁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한다. 이에 이순신은 "의와 불의의 전쟁"이라는 답을 주고 준사는 이에 감화되어 조선의 이중첩자로 활동한다. 조선 수군이 학익진 훈련을 할 때 포로로 잡힌 다른 왜군들을 지휘하며 학익진을 돌파하는 왜군의 역할을 훈련했다. 왜군 장수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배우 변요한이 연기했다. 이순신과 대조되며 조선을 점령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냉철하고 판단력이 빠르며 카리스마 있는 인물로 묘사된다. 명량에서의 와키자카는 한산도 대첩 이후의 와키자카이기 때문에 이순신의 이름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며 이순신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한 모습이다. 하지만 한산의 와키자카는 이순신의 맞수답게 거북선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더불어 조선의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는 이상적인 모습을 보인다.
한산 : 용의출현 흥행 및 평가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개봉 후에도 흥행을 이어갔다. 코로나 6차 대유행 상황이었고, 영화관의 관람료 인상, 수도권 대홍수까지 겹치면서 1000만 관객 돌파는 실패했다. 전작 명량에 비해서 누적관객수의 차이는 있지만 여러 이유들을 고려한다면 700만 관객 돌파가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명량의 후속작이자 프리퀄인 만큼 명량과의 비교가 많다. 개인적으로는 한산의 퀄리티가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명량에서의 과도한 신파, 쓸데없이 낭비하는 등장인물이 많이 개선되었으며, 해전 장면의 빈도나 디테일한 묘사가 우수했다고 생각한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는 기술상과 영평 10선을 수상했고, 어제 있었던 43회 청룡영화제에서는 변요한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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