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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세계]평범한 가장이 되고 싶은 건달

by 대리초이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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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세계

조직에 몸담은 가장의 이야기

우아한 세계는 연애의 목적 한재림 감독의 2007년 4월 개봉한 한국 영화이다. 한 가족의 가장이자 조직폭력배 일원인 강인구(송강호)의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 당시에도 호평을 많이 받았지만 시간이 꽤 흐른 2010년대부터 재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주인공인 조직폭력배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조폭에 대한 미화 없이 조폭의 삶을 담백하고 처절하게 연출했다는 것이 재평가 요소 중 하나이다. 주인공 강인구는 조직폭력배이면서 가장이고,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는 기러기 아빠이기도 하다. 송강호가 뛰어난 연기로 강인구의 복합적인 역할과 갈등을 표현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홀로 라면을 먹다가 서러움에 복받쳐 흐느끼는 주인공의 모습과 이내 울음을 그치고 라면을 치우는 모습이 주인공의 복잡한 감정을 매우 잘 표현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평범한 가장이 되고 싶은 특별한 아버지(영화 줄거리 스포)

들개파 20년 차 중간보스 강인구는 고질적인 피로에 시달리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그만두지 못하고 조직 활동을 계속하는 중년 남성이다. 아파트 건설 계약의 이권을 따내기 위해 대창건설 백 사장(이대연)을 붙잡아 강제 계약에 성공하지만, 고향 친구 현수(오달수)가 있는 자갈치파와 신경전을 벌인다. 또한 자신의 조직인 들개파에선 보스 노 회장(최일화)의 동생인 노 상무(윤제문)의 견제를 받는다. 딸 희순(김소은)의 학교 선생님을 만나 희순의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다고 주의를 당부받지만, 인구는 교사 화장실에 들어가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선생에게 건넨다. 한편 대창건설에서는 다른 건설사가 달라졌다는 빌미로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하고, 인구는 파업을 막기 위해 들개파 부하들을 부르지만 파업 노동자의 각목에 맞아 병원에 입원한다. 그의 아내(박지영)는 병원에 입원한 인구를 보고 "이렇게 살 수는 없다"라며 이혼을 경고한다. 퇴원 후에도 가족과의 갈등은 계속되다. 딸 희순이 외출한 사이 희순이의 방을 열쇠로 열고 들어가 아버지가 죽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일기장을 본다. 인구는 속상한 마음에 폭음을 하고 희순이 돌아오자 식칼을 건네고 아버지를 찌르라며 술주정을 부린다. 그러나 결국 희순이의 신고를 받고 인근 파출소로 연행되고, 없이 집으로 돌아온다. 며칠 후, 인구는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다가 괴한들에게 부엌칼로 공격을 받았고 난투극을 벌인 끝에 괴한들이 자갈치파 조직원이라 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노 상무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도중에 노 상무는 대창건설 건을 자신에게 넘기라며 협박을 하고 화가 난 인구는 중간에 차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간다. 인구는 자갈치파의 속내를 알아보기 위해 현수를 만난다. 현수는 인구에게 사진 한 장을 보여준다. 그 사진에는 노 상무의 부하와 인구를 습격한 자갈치파 조직원이 만나는 모습이 찍혀있다. 노 상무가 다른 조직원을 이용해 인구를 죽이고 대창건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사주한 것이다. 조직생활을 청산하기 위해 노 회장에게 찾아가 부탁하지만, 노 상무는 칼로 인구를 찌르고 또다시 싸움이 일어난다. 인구는 노 상무를 납치해 트렁크에 태우고 도망가다가 크게 사고가 나고, 노 상무는 트렁크에서 사망하게 된다. 인구는 노 회장까지 처리한 뒤 사건을 정리한다. 인구는 출소 후 그토록 원하던 전원주택으로 이사하게 되지만, 얼마 후 희순과 아내를 캐나다로 유학 보낸 뒤 기러기 아빠가 시세가 된다. 1년 후 인구는 병원에서 당뇨가 왔다는 진단을 받게된다. 담담하게 당뇨를 진단하는 의사에게 당뇨가 감기냐며 화를 낸 인구는 집으로 돌아온다. 고향 친구 현수의 도움으로 자갈치파에 들어가게 된 인구는 예전 처럼 조직폭력배 일을 계속한다. 하지만 기러기 아빠로 외롭고 고달픈 삶에 지치게 된다. 넓은 전원주택에서 홀로 라면을 먹던 인구는, 가족들이 캐나다에서 보내준 비디오테이프를 본다.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짓다가 갑자기 서러움이 복받쳐 흐느끼던 인구는 욕을 하며 라면 그릇을 던져버린다. 깨진 그릇을 멍하니 보던 인구는 궁상맞게 깨진 그릇을 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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