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상우 주연의 1970년대 학원물 줄거리
유하 감독이 연출을 맡은 2004년 개봉한 한국영화로 1970년대 배경의 학원물이다. 권상우가 주인공 현수를 연기했다. 권상우는 2003년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흥행에 성공하고 바로 말죽거리 잔혹사를 통해 충무로 스타 배우로 주목받게 됐다. 전반적인 내용은 1978년 다소 내성적인 성격의 고등학생 현수(권상우)가 새롭게 전학 간 정문고등학교에서 변화해 가는 이야기다. 현수의 아버지는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며 현수를 엄하게 키운다. 소심하고 조용한 모범생이었던 현수는 친구 우식을 만나게 된다. 우식의 일행과 어울리면서 일탈을 하기도 하고, 옆 고등학교 학생 은주와의 사랑에 좌절하기도 한다. 소위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다. 학교와 집에서의 숨 막히는 환경에 답답해하다가 선도부장 종훈이 우식을 꺾은 뒤 의기양양하게 날뛰자, 종훈을 비롯한 선도부 8명을 모조리 때려눕히고 퇴학당한다. 이후 대학 진학을 위해 학원을 다니게 된 현수는 첫사랑이었던 은주를 우연히 만나지만, 멋쩍은 인사만 나눈 뒤 헤어진다. 우식과 함께 어울리던 친구 햄버거와 극장 앞에서 농담을 나누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말죽거리 잔혹사 등장인물 살펴보기
현수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태권도장 관장인 아버지의 강압적인 태도에 괴리감을 느끼고 사는 고등학생이다. 정문고로 전학 온 현수는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우식, 햄버거 등과 친해지지만 은주와의 삼각 관계로 우식과 멀어진다. 선도부장 종훈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우식이 학교를 떠나자 종훈과 그 일행에 반감을 느낀다. 은주와의 관계로 인해 우식과 싸우는 장면에서는 우식의 빠른 주먹을 잘 피하고 반격도 한다. 또한 우식과 3학년 교실로 끌려와서 싸움을 하는 장면에서도 3학년 서넛을 혼자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런 장면들을 통해서 현수가 싸움을 싫어할 뿐이지 실제로는 우식과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음을 인지시킨다. 영화 후반부의 명장면은 선도부 일당들을 쌍절곤으로 모두 쓰러뜨리는 옥상 싸움 장면이다. 이후 복도에서 쌍절곤으로 유리창을 깨버리며 명대사를 뱉는다. 권상우는 소심한 고등학생인 현수의 내면연기를 잘 살렸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우식은 정문고 2학년 짱으로 극중 본인의 말에 의하면 유급하여 다시 학교를 다니는 거라 현수보다는 1살 많다. 현수가 전학을 오기 전부터 2학년을 휘어 잡고 있었다. 농구 경기를 계기로 현수와 친해지고 버스안에서 은주를 구하면서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시작된다. 우식의 명장면은 3학년 교실에서의 싸움 장면이다. 우식과 현수가 3학년 교실로 끌려가 당하다가 참지 못한 우식이 형광등을 깨며 명대사를 한다. 이후 3학년 선배들도 우식을 건들지 못하고, 선도부장인 종훈도 우식에겐 한 수 물러나 준다. 우식은 평소 쌓인게 많았던 햄버거에게 염산테러를 당하고 포크로 다리를 찔려 부상을 당한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종훈의 도발에 넘어가 종훈과 싸우다가 패배한다. 쓰러진 우식을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현수가 우식을 부축해 교실로 돌아온다. 우식은 패배로 인한 모욕감을 견딜 수 없었는지 그날로 학교를 떠나 돌아오지 않는다. 함재복 일명 햄버거는 뚱뚱한 체격과 성이 함씨라서 햄버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공부도 못하고 운동도 못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유쾌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주도한다. 재복은 우식과 친하게 지냈으나 우식의 고자질과 그동안 쌓였던 감정이 폭발하면서 종훈의 패거리로 돌아선다. 우식이 종훈에게 패배한 이후에는 나름 잘나가는 학생이 되지만, 우유를 맞고 분노한 종훈이 자신의 반에 와서 따지자 이를 말리려다가 심하게 얻어 터진다. 기본적으로 명량하고 친근한 성격이나 강자에게 빌붙는 기질이 있다. 우식과 현수의 반 학생인 치타와 찍새의 캐릭터도 재밌다. 찍새는 1년 유급한 복학생으로 같은 반 친구들에게 돈을 빼앗고 괴롭히는 불량학생이다. 이름은 전훈식이지만 화가나면 모나미 볼펜으로 상대방의 머리를 찍어버리는 무자비한 짓을 해서 찍새로 불린다. 윤군 중장의 아들인 박성춘이 고자질을 하는 바람에 교무실에 불려가 크게 혼이났고, 이에 화가난 찍새는 수업중에 갑자기 성춘의 머리를 볼팬으로 마구 찍고 퇴학당한다. 치타는 우식 일행 중 한명으로 현수와 선도부 종훈에게 홧김에 우유를 던지고 숨어버린다. 이 사건이 현수와 종훈의 옥상결투의 발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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