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해철 형제의 비극, 봉오동 전투의 시작
황해철(유해진) 형제의 등장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황해철 형제는 일본군인 4명과 두만강을 건너고 있다. 중국 국경에 도달한 황해철은 멀리서 혼자 오줌을 누고, 해철의 동생은 일본군 대장에게 친절하게 길 안내를 해준다. 일본군 4명은 사복으로 환복 한 뒤 해철 형제의 길안내를 따라 떠난다. 일본군 대장은 길을 떠나기 전 옷 속에서 보따리를 꺼내 해철 형제에게 "사이좋게 나눠 가져라"라고 말하며 건네준다. 일본군의 비열한 표정과 웃음소리가 매우 거슬리지만 해철 형제는 눈치 채지 못한다. 일본군이 모두 떠난 뒤 보따리를 살펴보니 떡이 있었고, 해철의 동생은 떡을 허겁지겁 먹는다. 그러나 동생이 계속해서 보따리 안을 더 뒤지던 중에 폭탄들을 발견하는데, 이미 한 개의 폭탄을 건드린 상태였다. 해철의 동생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형..."이라는 말을 남기고 보따리를 껴안는다. 폭탄이 터지며 해철의 동생은 죽고 해철은 눈가에 상처를 입는다. 일본군 때문에 눈앞에서 동생을 일은 해철은 동생의 신발만 부둥켜안고 오열한다. 영화는 주인공 황해철 형제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황해철이 독립군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일본군에 대한 증오와 독립에 대한 의지가 누구보다 강했던 이유에 대해 알 수 있다. 10년 후 해철은 대한독립군의 일원이 되었고 동료들과 함께 총기를 독립군 사령부로 가져가던 중 일본군 초소를 발견하게 된다. 해철의 동료이자 날쌘 저격수 마병구(조우진)는 일본군 초소를 무시하고 지나가자고 하지만, 해철은 홍범도 장군님의 특수 명령을 받았다면서 초소를 습격하기로 한다. 황해철은 일본군 초소 안에 가짜 수류탄을 던지고, 초소 밖으로 혼비백산 도망치는 일본군을 전부 사살한다. 일본군 초소 안에는 소년병 유키오가 엎드린 자세로 있었다. 가짜 수류탄에 분개하며 달려드는 유키오를 간단히 제압하고 일본군의 피로 '대한독립만세'를 적는다
비범한 칼솜씨의 해철과 독립군 1분대장 장하의 만남
조선 내 일본육군사령부 대장인 야스카와는 부하에게 이진성이라는 자가 독립 자금을 들고 봉오동 쪽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에 야스카와는 독립군을 섬멸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모든 병력을 동원할 것을 명령한다. 이어 아라요시 중위가 이끄는 일본군 병력이 민가를 습격해 주민들에게 이진성의 행방에 대해 심문하지만 당연히 알 리가 없었고, 촌장은 모두 도망치라고 소리치며 아라요시의 권총으로 자결한다. 도망치는 어린아이에게도 총을 쏘자 민가에서 춘희가 뛰쳐나온다. 일본군은 춘희까지 총살하려 하지만 아라요시는 춘희가 여자임을 알아채고 희롱한 뒤 춘희를 죽이려 한다. 이때 어디선가 총알 세례가 쏟아지며 아라요시를 비롯한 일본군은 혼비백산하며 도망친다. 총격의 주인공은 독립군 1분대장 이장하(류준열)이다. 이어서 합류한 황해철 패거리는 도망치는 아라요시 중위와 일본군을 쫓는다. 황해철은 대도를 꺼내 들어 일본군의 목과 칼을 함께 베어버리고 아라요시는 부리나케 도망친다.
죽음의 골짜기에서의 모두의 싸움, 모두의 승리
해철과 장하의 독립군 일행은 포박한 일본군을 심문한다. 독립군은 일본군들은 후안산 토벌대이며, 곧 조선에서 독립자금을 모아 온 이진성이 온다는 소식을 알게 된다. 일본 육군사령부 대장 야스카와는 쿠사나기를 보내 아라요시와 합군하고 봉오동으로 향하는 이진성과 독립군을 토벌하라고 지시한다. 이진성은 독립 자금을 전달하기로 한 장소에 도착하지만 일본군의 습격을 받아 도망치게 되고, 황해철과 이장하를 만나게 된다. 동굴에서 휴식을 취하던 독립군 일행은 유키오에게도 밥을 건네주지만 발로 걷어차버린다. 이장하는 유키오를 죽이려 하지만 황해철은 유키오를 추격대를 유인할 미끼라며 말린다. 한편 야스카와는 포로로 납치한 마을 주민들을 모조리 죽인다. 이장하는 일본 추격대 유인 작전을 짜고 유키오, 춘희, 이진성을 먼저 봉오동으로 보낸다. 하지만 가는 도중 일본군에게 춘희가 납치되고 유키오는 목숨을 걸고 춘희를 구해준다. 함께 도망치던 중 마병구는 유키오에게 집으로 돌아가 학교나 다니라고 말하며 유키오를 풀어준다. 이장하와 황해철 일행은 추격대를 돌무덤까지 유인한 뒤 기관총으로 일본군을 대거 사살한다. 이진성이 쿠사나기에게 적발되어 죽임을 당하지만 독립자금은 이미 넘겨진 상태였다. 이장하가 일본군에 포위되어 죽기 직전일 때, 황해철이 나타나 살려준 뒤 쿠나사기를 죽인다. 야스카와가 일본군 본대를 이끌고 봉오동으로 향했고 황해철은 이장하를 이끌고 끝내 봉오동에 먼저 도착한다. 봉오동 고지에서 대기하고 있던 여러 분대의 독립군들이 등장하며 봉오동을 향해 일제히 포탄을 발사하여 야스카와의 본대를 궁지에 몰아넣는다. 이후 황해철은 수류탄을 던져 야스카와의 부하들을 해치우고 칼을 꺼내 들어 야스카와를 해치운다. 살아서 도망치던 아라요시는 홍범도의 독립군 부대를 만나게 되고, 이장하와 황해철이 봉오동 한 곳에 모여 홍범도에게 다음 목적지가 어디인지 묻는다. 홈범도는 "청산리"라고 말한다.
주연배우들의 연기와 승리의 역사에 대한 감동
봉오동전투는 일제강점기 1920년의 봉오동 전투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2019년 개봉된 이 영화를 보면서 명확한 메세지와 내용의 의도가 보였다. 일제에 항거했던 독립군의 외로움, 간절함으로 가득 찬 영화라고 생각한다. 또한 일제강점기 승리의 역사를 보는 쾌감도 아주 좋았다. 유해진, 류준열의 연기와 캐릭터 전달도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던 요소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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