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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간이역에서 시작된 꿈, 사랑, 가족 이야기

by 대리초이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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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간이역을 만들기 위해 청와대에 편지를 보내는 준경

정태윤(이성민)의 딸 보경(이수경)과 아들 준경(김강훈)은 왕복 5시간이 걸리는 학교에 가기 위해 위험한 길을 걷고 있다. 마을에는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 없고, 기차역도 없어 철로를 따라 걸어야 가장 가까운 승부역이 나온다. 정해진 시간마다 운행하는 여객열차와 달리 화물열차는 운행시간을 알 수 없어 감에 의존해 통행을 해야 한다. 철로 중간에 위치한 철교에서 화물열차를 피하려다 강물에 빠져 숨진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니다. 초등학생인 준경은 학교에서 인정한 영재로 누나 보경과 함께 상을 받으러 간다. 트로피를 받고 돌아오는 길에 승기역에서 마을 사람들과 만나 함께 마을로 향하다가 갑자기 철교에서 화물열차를 만나지만 다행히 철교 대피소로 피해 무사히 마을로 돌아온다. 6년 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준경(박정민)은 보경과 함께 입학식에 참석한다. 입학식에 늦었던 준경은 같은 반 송라희(임윤아)에게 눈에 띈다. 뮤즈가 꿈인 라희는 준경을 시험해보고 준경이 매우 똑똑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편지함에 편지를 넣는 것을 보고 여자 친구가 있는지 의심하게 된다. 준경은 매일 청와대에 편지를 보내 간이역을 설치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었다. 라희는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간이역 설치를 도와주겠다고 한다. 라희는 도와주기는커녕 준경과의 데이트를 즐기고, 언제 도와주겠느냐는 질문에 라희는 맞춤법이 맞지 않고 글이 엉망이라며 받아쓰기부터 가르친다. 준경은 라희에 제안에 따라, 철도의 진동을 감지해 열차가 오는지 알려주기 위해 신호등을 만든다. 준경과 라희는 편지에 답장이 없자 청와대에 직접 가거나 국회의원 아버지에게 부탁하거나 수학 경시대회에 나가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지만 모두 실패한다. 다음날 라희의 아버지가 학교에 와서 준경을 과학고등학교에 보내주고 지원해주겠다며 상경을 제안하고 준경은 진지하게 고려한다. 허락을 받기 위해 태윤을 찾아가지만 태윤은 바쁘다며 자리를 피한다. 준경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강가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강물에 빠져 기절한 채 실려가는 마을 주민을 보고 신호등을 확인하러 간다. 새똥을 맞아 고장 난 신호등에 마을 사람이 철도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이다.

기적의 시작 양원역

사실 준경의 누나 보경은 6년 전 철교에서 강물에 빠져 죽었다. 영화 초반 철교 장면에서 보경은 준경의 트로피를 잡으려다 강에서 떨어져 숨졌다. 태윤 역시 죄책감에 강물에 빠져 죽으려고 했지만 보경을 찾는 준경의 목소리를 듣고 살게된다. 준경에게 보이기 시작한 보경은 처음에는 누나 없이 잘 살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떠나려 했지만, 떠나지 말라는 준경의 부탁에 귀신이 된 보경과 함께 살았고, 태윤만 나가 혼자 살았다. 마을에 머물며 학교에 다니는 준경이은 대통령이 마침내 간이역 설치를 허락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는다. 그러나 행정적 지원은 없고 허가만 있어 마을 사람들은 상심했고, 기관사 태윤은 지시가 내려지지 않으면 간이역을 설치하기 어렵다고 딱 잘라 말한다. 준경은 무모하지만 혼자 공터에서 땅을 따는 것부터 시작해 간이역을 만들고,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양원역이라는 간이역을 완성한다. 라희는 갑자기 준경이를 찾아와 생일을 축하해준다. 잠을 자고 간다는 라희의 도발에도 준경은 라희를 보내고 라희는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키스를 한다.

완성된 꿈과 사랑, 가족의 기적

한편 준경을 계속 지원하던 학교 선생님은 준경을 국비 유학프로그램에 추천한다. 양원역이 완공되고 개통식을 앞두고 열차만 서면 되는 상황에서 기관사 태윤은 양원역에 정차하지 않고 지나간다. 준경은 보경과 다툰 후 국비 유학생 선발을 위한 수험표를 내던지며 모든 것을 포기한다. 그리고 늦은 저녁 학교 선생님은 태윤을 찾아가 국비 유학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한다. 선생님은 태윤에게 아들의 꿈을 이뤄달라고 부탁한다. 태윤은 준경이를 서울에 데려가 시험을 치르게 하기 위해 고민 끝에 양원역에 기차를 정차시킨다. 준경의 집에 시험 결과가 편지로 오고 이를 본 준경은 눈물을 흘린다. 태윤은 합격 소식에 동네를 뛰어다니며 기쁘게 소리친다. 마을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유학길에 오른 준경은 기차 안에서 보경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공항에서 라희에게 마지막 전화를 하지만 라희는 받지 않고, 준경이 출국장에 들어서는 순간에 라희가 나타나 자신을 잊지 말라고 말한다. 준경이 라희에게 키스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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