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시장 줄거리
2014년 12월 개봉한 한국 영화로 부산광역시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등이 출연한 휴먼 드라마 영화이다. '해운대'를 연출하고 '퀵'을 제작한 윤제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국전쟁, 흥남 철수작전, 베트남 전쟁의 역사를 모두 살아온 덕수(황정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영화 초반부는 흥남 철수 작전을 토대로 하고 있다. 흥남 철수 작전은 한국전쟁 당시 흥남에서 미군, 국군, 피난민 10만명이 철수한 작전이다. 함경남도 흥남에서 어머니, 아버지, 남동생 3명과 행복하게 살아가던 소년 덕수의 행복은 1950년 한국전쟁이 시작되면서 끝이 난다. 덕수 가족 등 흥남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지만 퇴로는 이미 모두 차단됐고, 믿을 만한 퇴로는 미군이 철수를 원하는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뿐이었다. 미군 사령관 알몬드 소장은 난민들을 구해달라고 애원하며 배에 타고 있던 통역관 현봉학의 이야기를 듣고, 모든 무기를 버리고 난민을 태우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 그러나 아무리 배가 커도 10만 명의 피난민을 모두 태우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제때 배에 올라탈 수 없었떤 피난민들은 밧줄에 매달려 올라오고 있었다. 덕수 역시 동생 막순이가 밧줄을 들고 올라오는 동안 어깨를 잡고 끌어올렸고, 배를 타고 나니 뒤가 허전하다는 것을 알아차린 덕수는 곧바로 동생을 내려다보았지만 동생은 보이지 않았다. 딸이 실종된 것을 알게 된 덕수의 아버지 윤진규는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내려가면서 "이제부턴 네가 가장이니 가족을 잘 지켜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이후 덕수는 남은 가족과 함께 부산에 사는 고모가 운영하는 잡화점 '꽃분이네'로 향한다. 술주정뱅이와 함께 사는 고모도 남을 돌볼 처지가 아니지만, 덕수와 네 식구(어머니, 덕수, 막내 종순, 남동생 승규)가 살 방을 내어준다. 그리고 덕수 역시 임시 천막학교에서 만난 부산 소년 달구와 좋은 친구가 되어 낯설었던 부산에 익숙해진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청년이 된 덕수는 아버지의 말대로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온갖 힘든일을 하고 있다. 어느 날 열심히 공부하던 승규가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그러나 비싼 대학 등록금을 덕수가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달구는 덕수에게 아주 좋은 직업을 추천했다. 바로 파독 광부 모집. 석탄을 캐러 멀리 독일로 날아가야 하는 직업이지만 고소득이라는 말에 결국 면접과 신체검사를 통과하고 독일로 날아간다. 그곳에서 광부들과 함께 파독 간호사로 일하던 영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고국에서 돌아오자마자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해양대에 합격해 오랜 꿈이었던 선장의 길을 걸을 수 있었지만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우연히 막내동생인 끝순이가 어머니와 결혼자금을 문제로 싸우는 것을 들은 것이다. 결국 덕수는 눈물을 머금고 선장의 꿈을 접고 이번에는 베트남에 가서 기술자로 일하겠다고 말한다. 당시 베트남은 전쟁이 한창이어서 철없는 동생만 결혼자금이 생긴다며 좋아할 뿐, 어머니와 영자는 과부가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한다.
전반적인 평가
윤제균 감독 특유의 신파 스토리와 연출은 영화 평론가들이 주로 비평하는 부분이다. 지나치게 평범한 대사와 연출, 감동을 강요하는 듯한 일부 장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역사 속 덕수의 삶을 역사적 사건과 연결지어 보여주기 보다는, 덕수라는 인물이 한국의 역사적 사건들을 고스란히 겪으면서 고생만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윤제균 감독의 전작 '해운대'처럼 감정에 호소하는 영화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흥남 철수사건,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이야기, 베트남 전쟁, 이산가족 등 한국 역사의 큰 사건들을 영화 전면에서 다뤘기 때문에 흥미롭게 영화를 감상할 순 있었다. 영화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는데, 1980년대 이후의 사건들이 다뤄지지 않아서 아쉬운 점도 있다. 다만 덕수의 삶을 통해 그 시절 아버지들의 고생과 가족을 위한 희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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